지방[紙榜]은 주로 제사 지낼 때 사용하는데, 조상님을 상징하는 것으로 신주 대신으로 사용하였으며, 제사 직전에 만들었다가 제사를 마치면 소각합니다. 지방의 내용은 제사를 모시는 사람과 조상과의 친족관계, 조상의 관직(여성은 봉호), 시호(여성은 성씨)를 적게됩니다.
신위[神位]란 죽은 사람의 영혼이 의지할 자리(신주, 위패를 모셔두는 자리)를 의미하며, 주로 집에 사당을 만들고 역대 조상들의 신주를 모시고 제사를 지냈지만, 세월이 변하고 사당을 만드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하여, 요즘은 주로 영정(사진 또는 초상화)이나 지방(紙榜)으로 대신합니다.
지방의 규격은 가로 6cm x 세로 22cm로 한지를 사용하는게 맞지만, 요즘은 한지를 구하는 것이 어렵기에 일반 가정에서는 A4 용지를 사용해도 됩니다. 모든 지방은 제주(즉, 고인의 제사를 모시는 사람)를 기준으로 작성해야 합니다.(제사는 제주의 집에서 지내기 때문에, 고인의 장자 또는 장손이 제사를 직접 주관하면 됩니다).